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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에는 「무슨 함정이 아까?」라고 여기며, 행성 연맹은 경계를 게을리
하지 않았다.그러나 계속해서 무인기지를 공략해 나가며 행성 연맹은 우
주 전역에서 지구인이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되었다.그것을 알았을 때, 행성 연
맹군은 기뻐했다.「드디어! 드디어! 지구의 지배에서 해방된 거야!!」「이제 우
리들의 시대는 우리들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거라고!」「이제 자유를 포기할
필요는 없어!」「이제 지구에 떨면서 살 필요가 없어!」우리들은 독립한 거야!」
지구에게 지배당하고 있던 별들도 행성 연맹군이 가져온 정보에 기뻐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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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별들은 그동안 지구에 협력적이었던 사람들이 탄압하였고, 그 대부분이
처형되었다.이와 병행하여 행성 연맹의 학자들은 모여서 지구가 남긴 다양한 기
술을 분석하였다.그리고 분석한 지구의 고도의 기술력에 사람들은 경악할 수밖
에 없었다.지금까지 적대하고 있던 자들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었는지
를 그때 다시금 인식하게 된 것이다.그리고 길고 긴 시간을 들여, 세세한 부분까
지 기술을 분석하고,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나갔다.역시 인공지능 같
은 지나치게 복잡한 기술까지는 손을 댈 수 없었지만, 그래도 다른 쓸만한
연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.이미 지구가 남긴 우주 함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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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행성 연맹군이 소유, 운용하게 되었다.물론 군사 기술 이외의 다양한 기술과
별들에 남아 있던 지구제의 기계는 다양한 방면에서 부흥에 도움이 되었다.
사람들은 이 평화로운 시대를 축복했다.그 시대는 바야흐로 『우주의 봄』이
찾아온 시대였다.그리고 시대가 흐르면서, 사람들은 하나의 공통된 마음을
갖게 된다.그것은 『지구에 복수하고 싶다』는 생각이었다.처음에는 그런 생각
은 부정당했다.우주에서 사라졌다고는 하지만,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
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.잠자는 호랑이를 도로 깨우는 것만
같은 짓을 사람들은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.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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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 나날이 강해져갔다.오랜 시간이 지나, 지구와 싸운 적이 없는 세대들이
별들을 운영하게 되자, 더는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.결국, 행성 연맹이
지구에 대한 복수로서 역 침략을 결정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
않았다.그리하여 행성 연맹군은 움직이기 시작했다.지구군이 남긴 전함을
주력으로 삼아, 속속들이 지구를 목표로 진격을 시작했다.기지를 출발하고
몇 주가 지나자 드디어 함대는 태양계까지 왔다.조금만 더, 조금만 더 있으
면 지구에 도착한다!조금만 더 있으면 굴욕의 역사를 끝맺을 수 있다!!
그런 마음이 군인들한테는 있었다